시집가도 되겠다.-2009년4월6일(3년 8개월)

저녁식사때 어묵볶음을 하려고 프라이팬에 기름 두르고 시작을 하려니
지언이가 "지언이가 엄마 도와드릴게요."하면서 의자를 끌고 왔네요.
"뜨거우니까 조심해서 엄마 도와줘야돼. 알았지?
"네~~~" 대답은 잘합니다.ㅋㅋ
나무젓가락으로 양파볶는 것 시키고 나중에 어묵까지 넣어서 볶는 도중에
"앗 뜨거" 하는 소리를 두어번 하데요.
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도 요리시간이 간혹 있는데
앞치마 두르고 계란 프라이하는 걸 해봐서
해보겠다는 걸 말리지는 않았어요.

저녁식사를 하면서 아빠가 어묵볶음을 먹다가
"이제 지언이 시집가도 되겠네."하니까
지언이가 뭐라고 그랬게요?

"그럼 유치원 안가는 날 시집가면 되겠다."

...

우리 딸 유치원 안가는 토요일 일요일에
시집가자고 하면 어쩌지요? ^^;;

by naturally | 2009/05/06 09:58 | 지언이야기 | 트랙백 | 덧글(6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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Commented by snowbell at 2009/05/06 22:00
하하, 우리 수민이한테 프로포즈 받았어. ㅋㅋㅋ 엄마랑 결혼하고 싶대. 정말 지언이 다 컸네. 지난번 사진 보니까 부쩍 컸던걸. ^^
Commented by naturally at 2009/05/12 12:24
수민이는 벌써 결혼이라는 의미를 아는가봐요...^^

수민이 큰 모습도 보고 싶네요.
우리 여름 휴가때 작전 한번 짜볼까요? 헤헤..
Commented by snowbell at 2009/05/16 12:52
좋은 생각인걸.. 여름 휴가 함께 보내도 좋을 것 같아. ^^ 미리 맞추면 가능할 것 같다. 되도록 남들보다 일찍 가거나 아니면 난 8월 말, 9월 초에 가.. 사람이 너무 많을 때 살짝 피해서.. ^^
Commented by naturally at 2009/05/19 10:16
며칠전 전화 반가웠어요.
옆에서 종알종알 수민이 목소리도 들어보고
여러모로 신경써줘서 고마워요.

항상 밝은 목소리로 긍정적으로 사는 언니 모습이
저한테는 항상 다시 힘차게 살게 하는 힘이 된다니까요.^^

휴가때는 조금 힘들것 같고,
언제 진짜로 기회한번 만들어야 될텐데...^_^
Commented by snowbell at 2009/05/22 11:10
정말 언제 한번 가족 모임 하자꾸나..
나야말로 차분하고 위안이 되는 네 목소리 들어 반가웠어.
신경써주긴.. 내가 너 보고 싶어 전화할 걸 갖고..

요즘 드는 생각은 내가 참 복이 많은 사람이다 싶어. 고마워.
Commented by naturally at 2009/05/29 14:10
그래요. ..정말정말 얼굴한번 봐요. 마지막으로 본게 언제에요...

저도 언니한테 많이 고마워요.^_^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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