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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09/08/13 17:18

프린세스 인형놀이-2009년7월2일(3년11개월) 지언이야기

오랜만에 지언이랑 단둘이 서점엘 갔습니다.
지언이 책도 골라보고 제가 읽을 책도 둘러보고...
요즘 책들...예쁘게 잘 나오더군요.
하지만 표지를 들춰서 몇장 읽어보면 다시 책장을 덮게 되는 책들도 또한 많구요.

요즘 공주에 빠져 있는 우리집 공주!!
이 인형놀이 책을 보자마자 가슴에 껴안고 꼭 갖고 싶다고 내려놓지도 않고
다른 책 둘러볼 때도, 무거우니까 나갈 때 갖고 가자 해도 엄마를 못믿는지..ㅋㅋ

결국 사와서 집에서 펼쳐보니,
이것은 지언이 수준의 가위질이 아닌 제가 하기도 벅찬
정교한 가위질이 필요한 인형놀이였습니다. -.-

지언이는 옆에서 이것도 오려주세요, 이 드레스도 예뻐요.
파란색 드레스도 입혀볼래요...장갑은요? 파랑새도 끼워야 되는데...헉헉..

날마다 몇장씩 조금씩만 하자. 그리고 지언이도 좀 해볼래?
그랬더니 지금 보이는 사진의 무대나 배경, 이름표등 일직선으로 되거나
완만한 곡선은 곧잘 오리네요. 많이 컸다...
선보다 더 많이 잘라냈더니 금새 "엄마, 어떡해요?" 그러면서 눈물을 흘리고...

인형 주인공 두명에, 드레스 네벌씩, 그리고 여타 장신구들...
나 어릴적 50원주고 한장씩 사서 언니랑 열심히 오려댔던 추억도 떠오르고...
딸 키우면서 다시 한번 인생을 사는 듯한 선물을 받은 것 같은 건
저만의 생각은 아니겠지요? ^_^

지언이가 만든 무대를 배경으로 예쁜 디즈니 공주님들 두명과 지언공주.
그리고 할머니가 사주신 공주신발. ^^

공주가 많이 많이 예쁘다면서 좋답니다.
(네가 종이인형 공주보다 더 예쁜거 알아? -엄마 생각)

박수까지 치며 그렇게 좋을까??
인형놀이 했던 시절을 돌이켜보면 좋았던 것 같네요.ㅋㅋ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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덧글

  • snowbell 2009/08/27 19:27 # 삭제 답글

    지언이가 입고 있는 옷, 우리 수민이도 똑같은 옷 있었어. *^^* 내가 참 좋아해서 아끼던 옷인데. 지언이도 좋아하는 것 같아. 예쁘다~~ 우리 수민이도 공주를 어찌나 좋아하는지.. 한편으론 공주에 대한 환상을 가질까봐 못내 겁나기도 해.
  • naturally 2009/08/31 14:26 # 답글

    요즘 지언 공주님은 공주에 폭 빠져 살지요.
    치마도 공주처럼 예쁜걸로..(바지는 싫어해요.)
    마트나 서점에 가면 분홍색과 공주를 그냥 지나치지 못하지요.

    자기도 크면 공주처럼 예쁜 드레스 입을 수 있냐고..ㅋㅋ

    공주에 대한 환상이라...이왕 가질거면 폭넓게 가져보게 아주 확~ 빠져보게 하는건 어때요? ^^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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